꼬미의 학교 과제물로 시작한 강낭콩 키우기 관찰일기가 많이 밀렸어요
그래서 부지런히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떡잎의 영양분으로 첫번째 본잎2장, 두번째 본잎 3장, 3번째 본잎 3장이 자리를 잡을때쯤
영양가 높은 시골텃밭흙을 보충해줬어요

여기 큰화분에는 분명히 강낭콩 싹 2개를 심었던거 같은데 뭔가가 엄청나게 자라있는것 같지요?
강낭콩 하나가 썩어가길래 그냥 흙위에 던져 놨던거 같은데 어느날 보니 줄기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강낭콩의 크기가 제각각인 3개가 자라고 있었답니다.
그동안 포스팅한 강낭콩은 빨간색 화분의 강낭콩인데 강낭콩의 상태가 ㅠㅠ 점점 좋치 않아요
뭔가가 문제가 생겨난거 같아서 옆에서 잘크고 있던 강낭콩의 사진으로 대체할까 합니다.
꼬미도 옆에 있는 강낭콩이 더 크다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확실히 떡잎 본잎 크기부터 차이가 나더라구요
총 4개의 강낭콩이 각 각의 잎크기는 틀리지만, 성장속도는 비슷한것 같아요
모두 4번째 본잎 3장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자세히 보니 4번째 본잎과 조금 다른 모양의 무언가가 같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커서 무엇으로 변신 할까요?



또 다른 줄기와 함께 꽃봉오리로 보이는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듯 했어요 지금까지 관찰한 잎의 모양이 아닌건 확실했답니다.


그리고 첫번째 본잎 한장이이 떨어졌어요
쪼글쪼글 떡잎에 이어, 첫번째 본잎도 영양분이 빠졌는지 노랗게 색이 변해서 떨어졌답다
새로 나오는 잎들이 조금더 파릇파릇하고 초록빛을 띄고 있는것 같아요


4번째 본잎 3장이 두팔벌려 방긋 인사하는듯한 모습으로 자랄 때 쯤, 두번째 본잎의 색깔도 약간 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기 본잎들 사이 가운데 줄기에 무언가 보이시나요?
으하하 꼬미랑 마미가 주의깊게 보고 있던 그 것은 꽃봉오리가 맞았던 거지요

아~ 접사 찍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마미의 폰카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동안 접사나 근접촬영 뭐 나쁘지않게 잘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강낭콩의 꽃이 원하는 화질로 나오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지요

겨우 요정도 사진밖에 찍을수가 없어서 ㅠ 죄송해요 더 선명하게 잘 나타내고 싶지만 제 능력은 여기까지입니다요
꼬미와 마미는 또 다른줄기에 자라고 있는 여러개의 꽃봉오리를 확인하고 파이팅 하고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나름의 파티를 열었답니다. ㅋㅋ 꼬미에게 물준다고 고생했다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꼬미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진득하게 집중하는 것을 어려하는데요 강낭콩을 관찰할때는 나름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거든요, 5분도 안되는 시간이긴 하지만 집중하며 관찰하고 물도 주고, 변화된 모습도 찾으면 마미에게 알려주기도 했다지요
이렇게 꼬미도 강낭콩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4번째 본잎도 제법 자라서 늠름한 모습으로 변신했지요

그 덕분에 더 풍성하고 푸르르게 보이는것 같아요, 그사이에 예쁜 강낭콩 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낭콩의 키는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키는 작지만 자기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듯 해서입니다.
넓은 화분에도 흙을 더 보충해주었고, 또 어설프게 옮겨 심었다간 잘 자라지 않을까봐 이대로 지켜보며 강낭콩이 열릴때까지 관찰해 보기로 했답니다.
이번포스팅은 2주간의 모습입니다.. 4번째 본잎이 자랐고 강낭콩이 꽃봉오리가 나왔구요
꽃잎을 활짝 펼쳐보이는 모습은 다음주에 나올것 같네요
가느다란 줄기에서 이렇게 많은 본잎들이 나오고 꽃도 나오고 있는것이 그저 신기하고 대견스럽네요
꼬미들처럼 스스로 잘 자라고 있는 강낭콩을 보며 마미도, 매일매일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영양분가득한 시골흙이나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보다는 더디겠지만, 꼬미 나름 열심히 키우고 있는 식물이니 이쁘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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