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2020. 5. 5. 22:48

코로나 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 중 일 때 어린이 날이 다가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었지요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만 있던 꼬미들이 ㅜㅜ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지요

그래서, 한적하고 공기좋은 '산청'에 있는 '동의보감촌'에 방문했어요

 

 

박물관과 전시관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다 볼 수 있었답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폭포 앞에는 흔히 볼 수 없는 말이 서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말은 꼬미들의 호기심을 발동 시켰지요

 

 

후다닥 뛰어가더니 말 앞에서 멈추네요

말 근처에서 물먹는 모습을 한참 보다가 전기 마차를 타 보겠다네요

동의보감촌 평지를 돌아오는 코스인데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고요
간단하게 동의보감촌의 즐길거리, 볼거리를 설명해주셨어요

사슴 농장도 있고 미로와 그물 놀이터도 있다고 하셨어요

마차는 전기로 운행되는 거라서 말은 힘들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말의 이름은 순돌이이고, 5살 이래요,

순돌이는 사람 나이로는 20대 청년이라서 이렇게 동의보감촌을 돌며 운동을 해서

말의 평균수명인 25살보다 더 살아서 30살까지는 거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소소한 이야기를 들으며 동의보감촌을 맛보며 도는 것을 꼬미들이 재미있어하네요

동심의 세계에선 먹히나 봐요 ㅋㅋ

 

 

1인 3,000원이라서 부담 없이 탑승~~♡한 후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서 너무 좋았고요
상황에 따라 빨리 달려주시던데
질주 본능? 이 있는지라 상쾌하니 더더더 좋았네요

달그닥 달그닥? 티브이에서 듣던 말발굽 소리가 이색적으로 들려서 홀딱 빠졌답니다

 

 

전기 마차가 운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족한 점 많으시다고 하셨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거 같아요

꼬미들은 재미있어서 엄지 척
엄마들은 아이들과 말(순돌이) 사진 득템 해서 엄지 척

산청 동의보감촌에 즐길거리가 하나 더 생겨서 너무 좋으네요~~

 

참참참!!! 한가지 아쉬웠던점이 있어요 

동의보감촌 주차에 공사트럭들이 너무 많이 지나 다니는 것 같았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은 서로가 조심해서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조심해서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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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미마미
놀러와2018. 10. 13. 09:48

동래읍성역사축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다고해요

동래읍성역사축제를 기다리고 있던 꼬미들에게 기쁜소식을 알렸더니 공연을 보러 가고싶다고하네요
그중에서 동래성전투 뮤지컬공연을 꼬미들이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꼬미들의 수업을 끝내고 이른저녁을 먹고 돗자리와 무릅담요를 챙겨 급하게 출발했다지요

북문언덕에 공연 1시간전에 도착하였건만 ㅠㅠ이미 많은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어요.

오픈쇼에 불꽃쇼가 있었어요, 꼬미와 마미는 뮤지컬공연볼려고 이미 돗자리펴서 앉아있었거든요. 불꽃쇼는 북문언덕에서 봐야 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옮길 수 없었답니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봐야했어요.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것 같아요. 나뭇잎, 나뭇가지 사이로 반짝반짝 불꽃들이 비쳐주니 생각보다, 사진보다 훨신 이쁘더라구요


꽃순이가 등장해서 간단한 사투리 퀴즈를 내며 선물까지 주시니, 분위기가 금방 뜨겁게 졌답니다. 말솜씨도 좋으셔서 정말 재미있게 잘 진행하시더라구요

송상현부사와 동래읍성민들이 왜군들과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재현한 내용의 뮤지컬이예요. 이 뮤지컬은 낮공연보다 밤공연이 더 웅장하고 화려한 조명이 들어가서 생동감을 느낄수 있어서 더더더 좋았던거 같아요

왜군들은 총도 있네요, 동래읍성민들은 인원도 작고 무기도 허술했지만, 힘을 모아서 전투를 벌이는데 꼬미들이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며 공연을 보내요

이 전투공연을 보며 손상현부사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게되었다고 큰꼬미가 말해줘서 마미맘은 또 뿌듯해지네요

꽤 많은사람들이 공연을 보시기때문에 공간이 많이 협소해요 그래서 돗자리를 펴더라고 남는공간은 다 접어서 다른분들 관람할수 있게 해줬어요

배우들은 열심히 공연하느라 추운지 잘모르시겠지만; 동래성전투 공연하는곳 북문언덕은 나름의 산속이라서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요 밤공연을 보실분은 무릅담요 꼭 챙기셔야해요. 꼭이요^^♡

송상현부사가 전사하기전에 부모님에게 남기는 글을 쓰는 모습을 본 큰꼬미는 많이 감동하는 눈치였어요,

엄마 엄마 왜군장군도 감동했나봐, 나도 감동했는데~ 큰꼬미가 심쿵하는 멘트를 날려 주더라구요 ^^

 

멋진 공연을 위해 100여명의 배우와 40여명의 스텝들이 준비하셨다고 해요. 점점 컬리티가 높아지고 있다는 주변지인들의 평가로 입소문이 자자한 공연입니다. 배우들의 노고가 느껴졌어요

꼬미들은 공연이 끝나고 제일먼저 한말이 내일 또오자. 공연 또보자. 입니다
그래서 낮공연 한번 더 보러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사실 주차창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해야하고, 엄청나게 사람들 많아서 조금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수있기에 힘을 냈었는데 ㅋㅋ 또 가자고 하네요~~♡

주말에 마미가 퀭한 모습으로 돌아다니고 있어도 살짝 눈감아 주세요 아마도 꼬미들은 신나있을것 같네요

이번주말에 동래성 전투 함께 보실래요?
Posted by 꼬미마미
놀러와2018. 10. 12. 00:30

강낭콩은 이미 관찰이 끝이 났는데, 이제야 강낭콩의 마지막이야기를 적네요.

뭐시 바쁘다고 바쁜거 하나 없을것 같은 마미가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손을 놔서 반성하고 있답니다.

 

강낭콩 관찰일기로 초등학교 1학년의 수행평가를 실시 하였습니다. 관찰일기는 띄엄띄엄 적어도 되지만, 꼬미가 재미있어하고 관심있어해서 거의 매일 적다시피 하여, 꼬미는 선생님께 많은 양의 스트커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지요

 

강낭콩 관찰일기 1편 - 강낭콩의 싹, 떡잎, 본잎

 

강낭콩 관찰일기 2편 - 첫번째 본잎 초록초록, 떡잎 쭈글쭈글

 

강낭콩 관찰일기 3편 - 두번째 본잎, 세번째 본잎

 

강낭콩 관찰일기 4편 - 강낭콩의 네번째 본잎, 꽃봉오리

 

이모든 이야기를 쭈욱 관찰일기에 기록했었답니다. 수행평가가 마무리되니 마미도 긴장이 풀렸는지 사알짝 관심을 놓았더랬죠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 할것 같아서 묵혀 두었던 강낭콩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고자 해요

 

 

요롷게 꼬미의 관심을 듬북듬북 받은 강낭콩 어린시절입니다. 그 관심은 사악한 목적이 살짝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게되었다지요. 선생님께서 관찰기록장을 적어올때마다 별도로 스트커를 붙여주었다네요 고게 고게 욕심이 나서 인지 더욱더 열심히 관찰일지를 적었다는 꼬미입니다.

 

 

꽃봉오리가 여러개 생겼지요 이제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나봐요

 

 

뜨거운 햇님이 우리 꼬미의 강낭콩의 흙을 다 말려 버릴려고 해요 맘이 급해진 꼬미는 분무기를 풀어서 물을 한번에 부어줄 모양인데 손으로 살짝 가리는 모습 보이시죠?

마미는 깜작 놀랬습니다. 갑자기 물이 많이 부어질까봐 손으로 살짝 받쳐 물을 부어주더군요

요래요래 세심한 우리 꼬미의 모습에 완젼 심쿵 했어요

 

 

꽃봉오리만 올라오고 있는줄 알았는데 또다른 잎도 같이 생겨 자라고 있었어요

 

 

새로 생긴 잎은 확실히 건겅해 보이지요? 초록초록 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네요 본잎들은 이제 영양분이 다 빠져 초록빛을 잃어가고 있었답니다.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볼때마다 마미는 심쿵한답니다. 매일매일 지켜보니 얼만큼 자랐느지 눈에 보이더라구요, 열악한 환경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 꼬미의 모습도 함께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꽃봉우리들이 살짝 입을 벌렸네요

 

 

그러더니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열매가 똬악 나오기 시작했어요

 

 

쉬지도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서 다른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강낭콩이네요.

 

 

큰잎들은 할아버지들 처럼 힘이 점점 없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마음이 아파요 ㅠ 어찌 키운것드인데 ㅠㅠ

영양분을 꽃이나 열매가 다 가져가고 있나봐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답니다.

 

 

 

 

요렇게 잘 자란 강낭콩 열매의 수확은 할머니께서 하셨어요, 마미와 꼬미가 집을 비운 사이에 할머니께서 모두 다 따셨다는 ㅜㅜ 슬픈 소식에 꼬미가 한참동안 울었다지요 ^^;;;

 

강낭콩 수확은 못 했지만 강낭콩이 싹을 튀어고, 잎이 나서 꽃이 열리고 열매가 생겨 자라는 모습까지 모두 관찰한 꼬미는 이 작은 화분에 심은 강낭콩을 보며 많은 것을 느껴겠지요?

꼬미의 관찰일기 수행평가 덕분에 마미가 더 많은 재미를 느끼며 더 열심히 관찰했던거 같아요

꼬미가 흥미를 가지며 관심깊게 관찰하는 모습과, 강낭콩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은 마미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했던거 같아요

 

 

강낭콩의 키는 작지만 많은 열매를 맺어주느라 고생한 강낭콩에게 고생했다며 안아주고 싶네요

키가 작다며 넌 왜그러냐며 강낭콩을 괴롭혔던 지난날이 후회되네요

키가 작은 아이도 있고 큰아이도 있는법인데 말이죠 ^^

 

 

 

강낭콩의 관찰일기는 끝이 났어요. 1학년 꼬미의 수행평가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너무 급? 마무리인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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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미마미